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팬택이 지난 8일 공개한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2’의 디자인의 핵심은 ‘다이아몬드 컷’과 ‘투톤 아노다이징’ 기술로 요약된다.
베가 아이언2는 ‘엔드리스 메탈’(끊임없는 금속 테두리)을 장착한 외관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3일 팬택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컷은 보석 세공에 활용되는 기술로 다이아몬드 툴을 이용해 메탈 표면을 반짝이는 면으로 깎아내는 과정이다.
다이아몬드 컷 기술은 한 번에 깎는 표면 넓이가 넓어질수록 불량이 많아지므로 조금씩 여러 번으로 깎는 방식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다이아몬드 컷으로 구현된 메탈의 면에 색상을 입히기 위해 사용된 기술이 투톤아노다이징이다.
베가 아이언2는 1차로 메탈 전체에 색상을 입힌 다음 2차로 다이아몬트 컷 부분에 또 하나의 은은한 색상을 입혔다.
이처럼 하나의 컬러 위에 다른 컬러를 입힘으로써 두 가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이 투톤 아노다이징 공법이다.
이렇게 베가 아이언2는 메탈 테두리 하나를 제작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컷과 투톤 아노다이징 공법을 비롯해 약 30단계의 공정을 거쳐 탄생했다.
팬택 상품기획실장 이응준 상무는 “’베가 아이언2’의 정제된 세련미는 팬택만의 집적된 기술력과 최고의 명작을 만들겠다는 장인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베가의 디자인 철학인 진정성이 담긴 절제미는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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