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수원 내 유병언 강제 구인 검토…"탈출 염려 금수원 주변 잠복근무 감시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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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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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0일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유병언 회장이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수사관 40여 명 등으로 이뤄진 특별 검거팀을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검찰이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머무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강제 구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0일에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유병언 회장이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수사관 40여 명 등으로 이뤄진 특별 검거팀을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검찰은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서 탈출하려는 첩보를 입수, 금수원 주변에 검거팀 30여 명을 잠복시키며 주변 차량 검문검색 등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 등 유관기관은 함께 금수원 진입 방법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수원에 있는 구원파 신도들은 검찰의 강제진입에 대비해 외곽에 철조망을 치는 등 금수원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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