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수교국가인 쿠바의 차관급 인사가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일레아나 누녜스 대외무역부차관이 직접 참석해 쿠바의 경제개혁, 새로운 투자환경 등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투자처로서 쿠바의 장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관심기업들과도 면담한다.
쿠바는 그러나 지난 2011년 쿠바식 사회주의 경제개혁을 통해 자영업자를 육성하고 주택 및 중고자동차 매매, 해외여행이 허용됐다. 또 이중화폐제도를 점진적으로 단일화 하는 정책도 발표하는 등 최근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쿠바는 올해 초 1995년에 발표한 외국인 투자법을 약 20년 만에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개정, 외국인 투자자들의 세금 감면, 외국투자기업의 소유권 보장, 투자승인제도 간소화 등이 포함된 내용이 내달 27일부터 발효 예정이다.
쿠바 정부는 농림업, 식품, 전자, 관광, 교통, 의료 분야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으며, 국내기업들에게는 식품가공업, 내수 및 수입대체를 위한 신규투자와 장비 현대화, 제약 및 바이오 산업에 기회 요인이 있을 것으로 코트라는 보고있다.
쿠바 정부는 앞으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매년 7% 이상의 경제성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쿠바의 이런 변화에 대해 이미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 쿠바와 정치적 노선을 같이하는 중국, 기타 중남미 국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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