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국세청이 LG화학에 이어 LG하우시스까지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직원들은 서울 여의도 LG화학 본사에서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으며, 추가로 LG하우시스에도 조사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LG화학과 LG하우시스 측은 "4~5년 마다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면서 "정확히 어떤 목적의 세무조사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4년 전 LG화학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며, LG하우시스는 법인이 설립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정기 세무조사이다.
하지만 이날 국세청이 별도의 통보없이 세무조사 나선 것은 특별세무조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세청은 LG화학과 LG하우시스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 등을 포착해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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