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라크 북부 30%를 장악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아리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정부군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ISIL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수십 명이 쓰러진 사진을 올리고 이같이 주장했다. ISIL 주장이 맞다면 이는 최악의 학살이다. 사진은 살라후딘주의 티크리트 등 ISIL이 장악한 지역 5곳 이상에서 찍은 것이다. 사진마다 20~60명씩 손이 묶여 처형됐고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미국 국무부는 이러한 사진에 대해 ISIL의 잔인함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이라크 정부는 수도 바그다드 북쪽 100km 부근에서 남진하는 ISIL을 막기 위해 시리아 정부와 공조하고 있다. 이날 이라크 정부군도 하루 동안 ISIL 29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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