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자원회복 위한 산개구리·민물가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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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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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개구리 10만 마리, 민물가재 5000마리 불영계곡 방류

25일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방류하는 민물가재. [사진=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25일 환경오염 및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감소된 자원을 회복하고 수서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울진군 불영계곡과 무릉계곡에 산개구리 10만 마리, 민물가재 5000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종은 지난 2012년부터 수행한 산개구리와 민물가재의 시험연구사업의 결과로 이뤄졌다.

산개구리는 지난 4월부터 약 11만개의 알을 받아 부화·변태시켜 귀뚜라미, 동애등에 애벌레 등을 먹여 약 2개월간 키워 2~3cm 급의 건강한 개구리이고, 민물가재는 5월부터 약 6000마리의 어린 가재를 생산해 새우와 어류 등을 먹여 약 1개월간 키워 1cm 급의 건강한 개체들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산개구리는 보양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환경부에서는 2005년부터 야생동식물보호법으로 토종양서류를 보존하기 위하여 개구리 포획을 금지시키고 야생동물 인공증식 허가를 득한 지정양식장에서만 개구리의 판매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민물가재는 침 흘리는 아이에게 구워 먹이면 잘 낫고, 종기가 아물지 않는 곳에 즙을 내어 바르면 효과가 있으며, 1급수에 서식하는 생물 지표종이다.
 
산개구리 방류장소인 불영계곡은 신라 진덕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가 인근에 있으며, 이는 부처바위의 그림자가 연못에 비친다하여 불영사(佛影寺)라고 불려졌다.

불영계곡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그 길이가 15km에 달하는 계곡이다.

이석철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웰빙식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개구리의 안정적인 사육기술개발로 농어업인들의 소득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며, 민물가재의 대량양식기술개발로 풍요로운 수서생태계를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붕어, 잉어, 쏘가리 등 내수면 어자원 조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낙동강 생태 및 서식처 복원을 위하여 치어방류를 확대할 계획이며, 시험‧연구 어종인 버들개, 드렁허리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한 어자원 조성 및 농어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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