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195원(15%) 오른 1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CNI(14.9%)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동부제철우(13.54%), 동부제철(11.46%), 동부건설우(8.13%) 등도 급등마감했다.
이들 종목 주가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동부그룹 구조조정 진행과정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두 번의 하한가를 비롯해 엿새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동부그룹과 채권단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발언이 동부그룹주 급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원장은 "동부제철은 이미 자율협약에 들어갔다"며 "시장의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채권금융기관에서 잘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