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외교관들, "한국의 의전 배우자" 7일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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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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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제2차 세계의전장회의' 개최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외교부는 이달 7~9일 3일간 서울에서 제2차 세계의전장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제1차 회의는 미국 주최로 지난 2012년 7월 워싱턴에서 개최됐었다. 

이번 제2차 회의에는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을 포함해 미국·중국·유엔 등 전 세계 70여개 국 및 7개 국제기구 의전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의전장회의는 세계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의전장들이 참석하는 유일한 회의이다.

나라별로 상이한 의전 관행에 대한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의전 담당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의전이 국가 간 외교에 있어 촉매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교부가 7~9일 의전의 올림픽인 세계의전장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아주경제신문 DB]


우리나라는 그간 APEC, G20 정상회의 및 세계핵안보정상회의 등 대규모 다자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의전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회의 유치도 그러한 평가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외교부 의전장을 역임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8일 개회사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서 ‘의전에 있어 문화와 전통’, 그리고 ‘2014년 개최 세계 다자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2개 전체회의와 ‘외교관의 특권과 면제’, ‘경호와 의전’, ‘의전 조직’ 그리고 ‘연회와 선물’ 에 관한 소그룹 회의가 예정돼있다. 

최근 민간부문의 의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8일 저녁 공식 만찬에는 우리 경제단체 인사와 주요 기업의 의전담당자들도 참석해 세계의 다양한 의전 관행을 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9일 판문점 방문과 창덕궁(후원) 관람 일정을 통해 분단 현장을 체험하고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감상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차기 제3차 회의는 2016년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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