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위조상품, 국제표준으로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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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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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위조사기 방지 국제표준화 총회’ 국내에서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현)은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이비스호텔에서 '위조 사기방지(ISO/TC 247)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10여 개 나라 위조방지 업계종사자와 학계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조사기 방지와 관련된 보안시스템의 표준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제품의 위조사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보안 경영시스템’과 ‘보안 위험요소 평가’, 제품의 진품여부를 확인하는 ‘인증 솔루션의 성능기준’의 국제표준(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상품의 위조사기 방지 표준화를 위한 일반원칙’ 등에 관한 국제표준을 제안하고, 작업반(WG) 신설과 의장국(컨비너십) 확보 등을 통해 국제적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관세청, 특허청 등 관련 부처와 위조사기 방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단체, 기업 등이 국제표준 활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KS 도입 및 국제표준 이행가이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은 위조사기 방지기술, 보안시스템 및 관련 서비스를 국가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홀로그램, 디지털 보안인증, 워터마크, 은폐 바코드, 위조방지 라벨, 특수 잉크 등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기술력과 세계시장 점유율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지만 국제표준 선점을 활용한 기술개발로 대외 경쟁력과 신뢰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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