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지역혁신 모델 구축은 도내 지역농협이 주도해 농산물 생산·유통은 물론, 정주와 문화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계획을 지역민들과 함께 수립하면, 도와 시·군 등 행정은 이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그동안은 농산물 제조가공 직판장이나 생산자조직 육성 등 단위사업별로 지원을 펼쳐왔지만, 앞으로는 읍·면 단위를 중심으로 패키지화해 종합 지원하는 ‘상향식 맞춤형 농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사업 추진 방향은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추진 ▲지역사회 중심 ▲단계별 추진 ▲농협이 주도하고 행정에서 지원하는 맞춤형 지역모델 개발 등으로 설정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농협중앙회 및 지역조합, 협동조합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혁신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앞으로는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혁신모델 구축 공모를 통해 예비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은 주민 참여 및 지역혁신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2016년부터 지역혁신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혁신 모델 구축 사업은 기존 행정 위주의 지역개발 추진과 달리, 지역농협이 농산물 생산·유통 혁신은 물론, 지역의 정주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발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읍·면 단위 조합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9일 농협 보험교육원에서 안희정 지사와 도내 지역농협 조합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 모델 구축 사업 이해와 참여 확산을 위한 대규모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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