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게시물에는 "하늘이여! 태풍을 내리소서! 너구리를 내리소서! 우리 너구리가 지구를 정복하게 하소서!"라는 글과 함께 너구리들이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담겨 있다.
또 "태풍와쪄"라는 짧은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물에 흠뻑 젖은 너구리가 처량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너구리의 불쌍한 표정과 자세가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태풍 너구리의 위치는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시속 27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태풍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든 상태이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오고 있다.
태풍 너구리 위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반도에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