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외무부 장관 교외 관저인 쉐브닝하우스에서 7월 9일 열린 쉐브닝 장학생 선발 30주년 기념행사. ‘쉐브닝’ 장학금이라는 명칭은 이 건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사진: 주한영국대사관 제공]
쉐브닝 장학금은 영국의 유수한 대학에서 1년 동안 대학원 과정을 마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국의 사회문화를 더 깊숙이 알게 돼 자국에 귀국해서도 영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번 장학금 수혜자에는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MBC, 로펌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또한 북한 이탈 주민도 한ㆍ영협회 후원으로 1명 선발돼 영국에서 축구 경영학을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는 전달식을 앞두고 “저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영국에서 수학한 한국 쉐브닝 동문들이 1100 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느낍니다”라며 “지난 7월 9일 전 한국쉐브닝동문회 회장인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한국을 대표해 영국에서 열린 쉐브닝 장학생 선발 30주년 행사에 참석했고 같은 날 또 다른 유능한 쉐브닝 동문인 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수여하는 훈장인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CBE)를 수훈해 기쁩니다. 이번에 선발된 20여 명의 쉐브닝 장학생들도 영국에서 수학한 후 영국과 한국을 잇는 훌륭한 홍보대사 역할을 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1100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쉐브닝 장학금으로 영국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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