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파산 선고 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다.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 김건준CP는 17일 서울 통의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심형래가 최근 '그때 그 사람' 촬영을 마쳤다. 심형래에게는 파산 선고 이후 첫 토크쇼 출연"이라고 밝혔다.
심형래의 방송 출연은 진행을 맡고 있는 백일섭 덕분이라고. 김CP는 "때때로 백일섭 덕분에 '그때 그 사람' 섭외가 진행되기도 한다. 심형래도 백일섭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형래는 '그때 그 사람' 출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토크쇼에 출연할 계획이다.
'그때 그 사람'은 당대의 내로라하는 전설의 스타들과 함께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의 모습을 담은 채널A의 회상 다큐멘터리. 심형래가 출연하는 '그때 그 사람'은 오는 21일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
한편 심형래는 지난 201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 직원의 임금을 체불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그해 12월 18일 치러진 지급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이후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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