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 1일 열린 자신의 시장 취임식 예산을 대폭 절감해 소외층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의 취임식은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별도의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는 등 의전과 형식, 비용을 최소화하고 시민시장으로서 일반시민들을 초청해 검소하게 치렀다.
당초 취임식 예산은 5000만원이 편성됐으나, 플래카드와 행사안내 표지판 제작비용 등으로 지출을 최소화해 남은 예산 4900여만원을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이나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시는 남은 예산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생산품 홍보 전시관 설치 ▲ 근육병 환자 등 저소득 중증장애인에게 전동침대 지원 ▲ 광주거주 고려인 가족과 시민들의 화합의 장인 한마당 행사 비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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