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입주자 대표회의 공개로 투명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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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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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양주시는 지난 23일 동안마을 덕정주공 3단지에서 관내 아파트 중 최초로 입주자대표회의 회의과정을 케이블 TV를 통해 전 세대에 생중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중계는 입주자 대표회의 선출 및 운영,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일반관리비 부과, 잡수입 처리,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사용, 위탁관리업체 선정, 공사용역업체 선정에 대한 위법성 제기 등 입주자 대표회의의 투명하지 못한 운영이나 입주자 대표의 자질문제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자 대표회의는 방송 시스템 설치를 위해 예산 3백만원을 확보 녹화장비, 음향장비 등을 구입해 관련 중계시스템을 설치하고 단지 내 CCTV 영상 송출망을 활용한 TV 생중계를 통해 전 세대에 공개한 것이다.

동안마을 덕정주공 3단지 아파트 관리소장은 “이번 생중계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스스로 회의 공개 필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추진하게 됐으며, 시스템 구축으로 입주자 대표회의 의사결정이 입주민 소수가 아닌 다수의 권익을 대변하는 입주자 대표회의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주요 분쟁을 막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입주자 대표회의와의 상호 신뢰성이 최우선임을 고려해 관내 81개 단지에 회의진행 과정을 중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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