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부산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작곡가 정의송씨는 '가고픈 부산 송도'라는 노래를 부산 서구에 헌정했다.
정의송씨는 부산 서구에 헌정당시 '가고픈 부산 송도'를 노래방 노래 목록에 등재시켜 대중가요의 명곡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현재 노래방 금영87699번(TJ미디어는 38540번)이 바로 이 곡, '가고픈 부산 송도'다.
‘솔바람 불어오는 부산 송도…’로 시작하는 이 곡은 한두 번만 들으면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정감 넘치는 노랫말이 일품. 그래서 일까? 놀랍게도 이 곡은 현재 노래방 금영반주기의‘애창곡 순위 99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송도해수욕장 101주년 개장을 맞는 올해, 부산서구청은 제1회 가고픈 부산 송도 노래경연대회를 개최해 국민 애창곡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가고픈 부산 송도'가 국민 애창곡으로 불려 지면, 자연스레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홍보는 따 놓은 당상이기 때문(?)이라는데...
'송도바다축제 및 현인가요제'로 유명세를 탄, 부산 송도해수욕장.
'제1회 가고픈 부산 송도 노래경연대회'를 통해서 또 다른 히트 축제를 만들어 낼지 주목이 되고 있다.
노래경연대회는 지난 23일 51개 팀이 신청한 가운데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18개 팀이, 26일 오후 7시30분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의 본선을 거쳐, 대상 1팀(트로피, 상품권 30만원), 최우수 1팀(트로피, 상품권 20만원), 우수 2팀(트로피, 상품권 10만원), 장려 3팀(상품권 5만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서구는 이번 대회가 호응을 얻을 경우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부산편’노래경연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