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하마스와 무기거래 보도와 헤즈볼라를 지원했다는 미국 법원 판결을 거론하며 "이것은 미국이 우리에 대한 국제적 고립을 추구해 꾸며낸 전혀 근거가 없는 황당무계한 궤변이며 날조"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유엔 인권이사회가 이 사태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할 때 미국이 반대표를 던져 국제사회의 비난대상이 됐다"며 "이에 당황망조한 미국은 우리를 저들이 규정한 이른바 테러단체들과 억지로 연관시켜 국제사회의 비난의 초점을 우리에게 돌려보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조선 괴뢰들에게 각종 살인전쟁장비를 넘겨주고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으로 떠밀고 있는 미국이야말로 세계평화와 안전의 파괴자이며 테러의 왕국, 국제테러의 주범"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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