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11년 한결같이 지역사회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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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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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봉사모임인 러빙피플은 12일 하나복지센터 장애우와 함께 경기 용인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코스콤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공공기관 임직원이면 누구보다도 사회공헌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가 벌써 11년이 됐네요."

30일 코스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더불어 사는 우리'(더사우)'와 '러빙피플'이라는 2개 사회봉사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두 모임은 장애인 단체 후원이나 일손 돕기, 저소득층 고교생 급식비 지원, 장애인 말벗 돼주기 같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사우는 코스콤에서 가장 오래된 봉사모임이다. 2003년 만들어진 이래 11년째 '라파엘의 집'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라파엘의 집은 중증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위해 특수교육 및 재활훈련을 하는 곳이다.

더사우를 이끌고 있는 김수연 코스콤 정보매체사업부장은 "우리가 누리는 행복도 사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이웃에게 나눠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더사우를 처음 만들었을 때만 해도 라파엘의 집 봉사를 원하는 회사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이런 단체가 부쩍 줄었다"며 아쉬워했다.

더사우는 라파엘의 집을 위해 회계나 일정조율, 행정처리, 이벤트 진행까지 직접 챙겨주고 있다.

러빙피플도 마찬가지다. 이 모임은 2008년 만들어졌으며, 경기 산본에 있는 '하나복지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러빙피플은 1년에 4차례 하나복지센터를 찾아 장애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밥을 먹으며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다.

러빙피플을 이끌어 온 이원영 코스콤 청산결제시스템 테스크포스(TF)팀 과장은 "여름철에는 장애우와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공유하고 추억을 쌓는다"며 "오히려 장애우를 통해 새 기쁨을 선물받고 온다"고 말했다.

라파엘의 집에서도 코스콤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라파엘의 집 관계자는 "더사우는 가장 오랫동안 도움을 주고 있는 단체"라며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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