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29일(현지시간) 2014년 2분기(4월~6월) 실적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919만 달러(약 94억원)로 나타났으며 매출액은 1% 감소한 3억8872만 달러(약 398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YT는 지난 4월부터 스마트폰 전용으로 한 달 구독료 8달러라는 저가의 인터넷 유료 서비스 ‘NYT Now’를 출시했다. 기존의 구독료가 15~35달려였던 것에 비해 저렴하다. 그러나 읽을 수 있는 기사는 요약문이 중심이 되는 등 제약도 있으나 가볍게 뉴스를 구독하고 싶어하는 독자층 획득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NYT 인터넷판 유료 구독자수는 6월말 시점에서 83만1000명이며 최근 3개월 동안 3만명이 늘었다.
인터넷판 유료 독자는 늘었으나 종이 신문 판매부수가 줄면서 광고수입은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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