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의원의 승리를 계기로 호남인들에게 더욱 열린 마음과 자세로 다가가겠다"면서 "앞으로 지역 갈등을 조장하거나 편 가르기 하는 정치를 단호히 배격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하는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정현 후보의 승리를 비롯해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11곳 압승에 대해서는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 대승이 자력으로 이룬 게 아니란 것을 잘 깨달아야 한다"고 겸손한 입장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부·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준 게 아니라 지금까지 잘못한 것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잘하라고 표를 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수 혁신, 새누리당 혁신, 국가 대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공정한 새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던질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면서 "선거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혁신에 매진하고 무엇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당내 혁신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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