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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 ]
에볼라 바이러스가 현재 치료제나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고 치사율이 최고 90%나 돼 매우 무서운 바이러스인 것은 분명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과 각국 보건 당국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아주경제’에서는 주요 외신 보도와 각국 보건 당국이 밝힌 내용들을 종합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정리한다.
◆감염됐다고 모두 사망하는 거 아냐
이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모두 죽는다’는 공포감이 전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와 다르다. 치료제가 없어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에볼라출혈열에 걸렸어도 이를 극복하고 산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은 최고 90%지만 현재 치사율은 70% 정도로 추산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30% 정도는 이를 극복하고 살았다는 것.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살아난 사람들은 발병 즉시 병원에 가 탈수를 막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켄트 브랜들리(33) 박사도 미국으로 송환된 후 치료를 받고 있는데 현재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기로 감염 안 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경로에 대한 잘못된 정보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필요 이상으로 고조시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는 호흡기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체액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예방법은?
현재 상태에서 제일 확실한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법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에 가지 않는 것이다. 손 씻기 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 가검물에는 절대로 접촉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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