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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친환경 항만위해 액화천연가스 트랙터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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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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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가 그린포트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LNG 야드 트랙터',[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을 저탄소녹색명품항만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린포트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하역작업이 이루지는 터미널의 장치장 크레인 100여 대의 동력원을 유류에서 전기방식으로 변환하여 연간 운영 경비를 약 100억원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약 3만 톤 감축한 바 있다.

이번에는 부두 내에서 컨테이너를 이동시키는 야드 트랙터(Y/T, Yard Tractor)의 동력원을 유류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여 경비절감 및 탄소배출을 낮추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작년 연말부터 부산신항만(PNC)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12일 관련기관과 각 항만공사 및 터미널운영사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에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재 우리나라 항만에서 사용되고 있는 Y/T 수량은 약 916대인데, 부산항에서 약 678대가 운영 중에 있으며, 연간 유류비는 약 216억 원으로 결코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유류 Y/T를 LNG Y/T로 전환하게 될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그 첫 번째가 운영비의 절감이다. LNG Y/T의 연료비는 유류비 대비 약 37.9%가 절감이 되어 부산항은 연간 약 82억 원의 경비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두 번째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42% 감축할 수 있으며, 세 번째는 Y/T 내용년수의 연장이다.

노후 된 Y/T의 디젤 엔진은 성능 개선을 위해서 분해정비(Overhaul)를 해야 하는데 분해정비 비용으로 LNG Y/T로 개선을 한다면 내용년수도 연장이 되어 투자비도 절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소음과 진동이 많이 줄어들어 운전자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유류 사용으로 인한 토양오염을 방지 할 수 있는 이점들이 있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3월에 LNG Y/T를 항만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항만법이 개정되고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도 이에 맞춰 개정이 되어 LNG Y/T를 부산항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부산항을 세계적인 친환경저탄소녹색명품항만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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