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칭다오 국제맥주축제 개막...300여종 맥주가 한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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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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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칭다오 라오산(崂山)구 세기광장(世紀廣場) 맥주성에서 치뤄진 개막행사 현장모습. [사진 = 칭다오 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올해로 24회를 맞은 칭다오(青島) 국제 맥주 페스티벌 개막행사가 16일 칭다오 라오산(崂山)구 세기광장(世紀廣場) 맥주성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개막행사는 장신치(張新起) 칭다오 시장이 거대한 맥주통을 터뜨리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공중에 흩뿌려진 화려한 꽃가루 들과 흥겨운 음악이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중국 전역에 불고 있는 사풍척결 바람에 따라 올해는 예산 절약을 위해 꽃차 퍼레이드 등의 일부 행사가 취소됐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많은 시민이 이번 행사를 찾아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축제는 ‘온 도시가 즐거워하고 열정적으로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테마 하에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에 걸쳐 이어진다.

세기광장 맥주성에는 총 14개의 행사 천막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300여종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지난 24년간 지속되온 칭다오 맥주 페스티벌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중국의 자랑 칭다오 맥주를 홍보하기 위해 199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이 페스티벌은 매년 8월 둘째 주 토요일에 개막해 16일간 이어진다. 130년의 역사를 지닌 칭다오 맥주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칭다오라는 도시를 전 세계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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