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국로버트보쉬는 보쉬가 자동차 경적(혼)을 출시한 지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로버트보쉬에 따르면 1914년 4월 독일 로버트 보쉬(유한책임회사, GmbH)가 전기 혼에 대한 특허 신청서를 처음으로 제출했한 뒤, 1921년부터 시장에 선보인 보쉬의 혼(Horn), 즉 경음기는 안정적이고 전달 범위가 넓은 소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낮은 전력 소비와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100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보쉬의 혼은 파이프 오르간에 사용되는 폐관(閉管)의 원리를 활용해 제작됐다. 상단은 열려 있고 하단은 막혀있는 형태의 파이프인 폐관은 양쪽이 모두 열린 오픈 파이프보다 낮고 듣기 편한, 특색 있는 음을 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로버트보쉬 관계자는 "100년 전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에 기반, 보쉬의 제품군은 팡파레(팡파르, Fanfare)까지 확대됐다"며 "모든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혼과는 달리 한 방향으로 음을 방출하는 팡파레는 보다 넓은 주파수대역의 음이 조화를 이뤄 부드럽고 듣기 편한 음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쉬의 혼 및 팡파레 제품은 오토바이, 자동차, 상용 차량 등 다양한 완성차에 여러 가지 규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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