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모비스는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인 이동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제1회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현대모비스 자원봉사단과 푸르메재단 직원이 1박 2일 동안 강원도 정동진 일대와 휠체어 이동이 편한 월정사 전나무숲길 산책로 등에서 장애아동과 가족들 60여명의 여행도우미로 나섰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상무)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참으로 힘든 일” 이라며 “현대모비스의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사업이 장애아동과 가족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끌어내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소재 푸르메재단 강당에서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모비스와 푸르메재단, (주)이지무브가 함께 진행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장애아동 50명에게 맞춤형 이동편의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또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활치료비 및 용품 지원과 가족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보조기구와 생활안정 프로그램 지원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활용하여 동화책을 제작해 홈페이지 및 SNS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공유하고, 신청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4대 무브(MOVE)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해피무브’(주니어공학교실), ‘그린무브’(현대모비스 숲 조성),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를 활발히 실시해 왔으며, 올해 새롭게 ‘이지무브(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를 추가해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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