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2분기 GS건설의 모범직원 ‘GS E&C 히어로’로 선정된 싱가포르 톰슨라인 T203현장 김은광 차장(오른쪽)이 선정 이유가 적힌 캐리커처 액자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GS건설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며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기 진작에 앞장서고 있다.
GS건설은 2011년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현장근무 직원들을 위한 가족사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대입설명회를 매년 1회 실시하고 있다. 중학생 학부모인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자녀들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매년 1회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의 한 직원은 “회사가 자녀의 학습까지 신경써주니 가족들에게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 같다”며 “가정생활이 편해지니 회사에서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S건설 또 올 초부터 조직 내에서 모범이 되는 직원을 ‘GS E&C 히어로’로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회사의 3가지 핵심 가치인 ‘변화(Great Innovation)’, ‘최고(Great Challenge)’, ‘신뢰(Great Partnership)’를 가장 잘 실천한 직원을 분기당 5명씩 전 직원 투표로 선발한다. 선정된 직원에게는 선정 이유를 적은 캐리커처 액자와 이름을 새긴 만년필세트를 수여한다.
또 다른 GS건설 직원은 “GS E&C 히어로 제도가 도입되면서 직원들이 서로를 더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GS건설은 직원 1100여명이 참여하는 12개 사내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호회의 활동 종목은 오케스트라, 낚시, 산악, 스크린골프, 축구, 야구, 농구, 탁구, 볼링, 테니스, 스키, 마라톤 등이다. 회사는 각 동호회에 일정 금액의 활동비를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여가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다른 건설사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2주의 여름휴가도 보다 신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회사의 배려다.
GS건설은 잘 놀고 잘 쉬어야 업무효율도 오른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건설업계 최초로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2주의 여름휴가 기간을 부여했다. 직원들이 사전에 부서별로 휴가일정을 조율하기 때문에 업무공백으로 인한 문제는 없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