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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타 디자인’ 카드상품 눈길...카드업계 하반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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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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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H농협카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인기 스포츠 선수 및 캐릭터로 디자인된 카드 상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금융사들이 '스타 마케팅'을 통해 하반기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카드와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각각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류현진 선수와 인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를 신상품 디자인에 적용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NH농협카드는 류현진 선수를 모델로 담아낸 한정판 '류현진 기프트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NH농협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의 투구 모습과 싸인이 카드 앞면에 디자인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총 3종(5만원·10만원·30만원)으로 발행됐으며, 6만장 한정으로 내년 10월까지 판매된다. 또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판매금액의 0.3%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한다.

SC은행은 '겨울왕국'의 캐릭터와 미키마우스를 모델로 한 카드를 통장과 함께 선보였다. 디즈니코리아가 국내 금융권과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리워드360 체크카드'에 신규 가입하면 디즈니 캐릭터가 새겨진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캐릭터 통장은 선착순 5만명 한정판으로 '마이심플통장' '내지갑통장' 신규 가입을 통해 발급된다. 카드업계는 스타 디자인 카드의 등장을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디자인과 고객 요구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한동안 셀프 디자인 카드가 인기를 끌었으나 번거로운 점이 많아 열기가 식고 있는 편"이라며 “이를 대체할 디자인 마케팅으로 많은 고객들이 남들과 다르면서도 좋아하는 스타나 캐릭터를 담은 스타 카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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