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성심당 팝업스토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백화점이 오는 26일 대전점 1층에 ‘성심당 케익부띠끄’를 오픈한다.
해외 명품 브랜드나 단위 면적당 매출 효율이 높은 화장품, 핸드백 등 잡화 상품군으로 구성된 백화점 1층에 부띠끄 형태의 디저트 단독 매장이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백화점은 최근 성장하는 디저트 트렌드에 따라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하게 됐다.
대전점의 ‘케익부띠끄’는 ‘성심당’에서 새롭게 런칭한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 대전 중앙역 근처 1호점에 이은 2호점이다. 약 200㎡(60여평) 규모로 케이크와 롤, 파운드, 카스텔라 등 50여종류의 베이커리와 초콜릿, 마카롱, 쿠키 등 디저트 상품을 포함해 총 160여가지 제품과 함께 명품 홍차, 커피를 함께 선보인다. 또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백화점 오픈 시간과는 관계 없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케익부띠끄’ 오픈으로 대전점은 기존 지하 1층에 위치한 ‘성심당’ 베이커리 매장과 함께 차별화된 두 개의 ‘성심당’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성심당, 이성당, 안스베이커리 등 각 지역의 맛집과 베이커리를 꾸준히 입점시키고 디저트 맛집을 발굴해왔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인 ‘성심당’은 2011년 대전점에 입점한 후 기존 브랜드 대비 10배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본점, 부산본점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일주일간 2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산의 명물인 ‘이성당’ 역시 성공적인 팝업스토어 진행 이후 지난 5월 정식으로 잠실점에 입점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영등포점에 ‘안스베이커리’를, 에비뉴엘 롯데타워점에 ‘김영모 과자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케익부띠끄’는 디저트 전문화와 차별화를 위해 일본 동경제과 출신의 디저트 전문 파티셰가 매장에 상주하고 상품 생산을 총괄함으로써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대표 상품인 순수롤 제품의 제조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실연해 고객들에게 믿음을 줄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촉촉한 롤에 생크림을 가득 채운 ‘순수 롤’과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가득 올린 ‘성심성의 파운드 케익’이다. 순수롤은 1만2000원, 파운드 케익은 1만6000원이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순수치즈케익, 블랙깨돌이 15겹 크레페 케익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된다. 26~30일 치즈케이크 구매고객에게는 12월1~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을 증정하고, DM쿠폰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선착순 500명에 한해 순수롤케익 1조각을 증정한다.
윤향내 롯데백화점 식품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이제는 식품도 '부띠끄' 형태의 고급화 전문매장을 적극 개발하고 있는 트렌드”라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와 새로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의 세컨드 브랜드는 물론 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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