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녕항 국비 100억 투자…관광어항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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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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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어항'으로 김녕항 선정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김녕항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어항’으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이 투입, 명품 관광거점 관광어항으로 탈바꿈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제주시 을)은 해양수산부가 김녕항을 비롯해 4곳의 국가어항을 ‘아름다운 어항’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름다운 어항’이란 국가어항 중에서 어항이 지녀야 할 기능적, 심미적, 문화적 아름다움을 갖춘 곳으로 대한민국 대표 명소 브랜드로서 미래 가치가 있는 어항을 말한다.
해양수산부는 이처럼 어촌·어항이 보유한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적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한국형 어항을 널리 알리고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9월 전국 국가어항 109개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어항’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전국적으로 14개 지자체가 14개 어항이 참가했으며, 해양수산부는 동·서·남해 및 제주 해역 별로 각 1개 어항씩 모두 4개 어항을 ‘아름다운 어항’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김녕항을 비롯한 4곳의 국가어항에 대해서는 다음해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2016년 사업에 착수해 2018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어항별로는 최대 100억원의 국비가 투자된다.

김우남 위원장은 “약 100억원의 국비가 투자될 계획인 김녕항은 한국을 대표하는 어항으로서 브랜드 가치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욱 커질 것” 이라며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계획의 마련과 국가 지원의 강화를 위해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녕항은 해녀의 고장인 제주시 동부지역의 거점어항이자 유일한 국가어항으로서 해녀의 자연·문화적 자산과 함께 요트 등 해양레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남방 돌고래 등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변지역에는 40개 오름과 올레길, 성세기 해변, 목지코지, 풍력발전 등 매력적인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만장굴 등 주요 관광지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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