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항 등 4개항 해양 명소 브랜드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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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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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아름다운 어항’ 개발 대상항으로 해역별 선정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 등 우리나라 항구도시가 해양 명소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해양수산부는 동해권역 양양군 수산항, 서해권역 부안군 격포항, 남해권역 남해군 미조항, 제주권역 제주시 김녕항 등 4곳을 ‘아름다운 어항’ 개발 대상항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전국 국가어항 109곳을 대상으로 ‘바다의 미소(美所), 아름다운 어항 개발’ 대상항 공모사업에 14개 지방자치단체가 14개항을 신청했다.

외부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동·서·남해와 제주에 해역별로 각 1개항씩 총 4개 항을 최종 대상항으로 선정한 것이다.

아름다운 어항은 국가어항 중에서 어항이 지녀야 할 기능적, 심미적, 문화적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곳으로 대한민국 대표 명소 브랜드로서 미래 가치가 있는 어항을 만들겠다는 정부 정책이다.

아름다운 어항 개발 대상항 공모는 수산업 여건이 바뀌어 시대적 변화가 필요한 연안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행복한 어촌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어항과 어촌이 보유한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이 융합돼 한국적인 미를 지닌 브랜드 어항을 조성하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해양 자연자원과 인문자원이 바탕이 되는 미학적 브랜드 어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라며 “지자체가 주도하는 어촌마을 환경정비, 어항 디자인 개발 등과 더불어 지역민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경관 보전, 콘텐츠 참여 등이 병행돼야 투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어항은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이 완료되는 오는 2016년 사업에 착수해 2018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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