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모기서식지 전자지도 제작...선택·집중적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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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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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동구(구청장·박삼석)는 부산지역 최초로 모기서식지를 전자지도로 만드는 등 효율적인 방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 감염병 발생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월과 8월 각동별로 300세대이하 공동주택, 공·폐가, 하천, 공동화장실, 공원, 하수구, 개별 정화조, 민원신고 다발지역 등 8개 항목으로 방역 취약지 현황을 조사한 뒤 전자지도를 제작했다.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없애면 모기 700마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데 착안한 것.

구는 지도에 표시된 곳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연기방제를 억제하고 친환경적이며 과학적인 모기 퇴치법을 마련하기 위해 전자 모기지도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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