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이상형 꼽았던 이시영 “멋진 이수혁, 지금은 감정에 충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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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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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편안한 엄태웅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배우 이시영의 생각은 바뀌었을까?

1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연출 한지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이시영, 엄태웅, 이수혁이 참석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잘생긴 이수혁보다는 편한 엄태웅이 좋다”고 말한 바 있는 이시영은 이상형이 바뀌지 않았는지 묻자 “사실 저도 방송을 보면서 많이 설레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목수가 매력적”이라는 이시영은 “드라마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실 일리는 이성적으로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일리의 마음은 이미 카스타디바로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최대한 일리의 감정에 충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수산연구소 연구원 장희태는 김일리의 운명적인 마지막 사랑이자 아내에게 뒤늦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바라보는 남편으로 두 남자를 사랑하게 됐다는 아내의 날벼락 같은 말에 ‘일리 있는 분노’를 펼치며 아내 지킴이로 거듭난다.

페인트공인 김일리는 마지막 사랑이어야 할 남편 장희태를 첫사랑의 열정 같은 남자 김준보다 먼저 만나 갈등하는 인물로 누구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여성이다.

목수 김준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김일리를 사로잡은 남자지만 만사에 시큰둥하며 타인과 엮이길 싫어하는 인물. 김일리를 만나 처음으로 여자에게 설렘을 느끼면서 뒤늦은 첫사랑이 가져다 준 ‘일리 있는 성장통’을 겪게 된다.

‘내 이름은 김삼순’ 김도우 작가와 ‘연애시대’의 한지승 PD 등 믿고 보는 제작진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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