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사이버공격 시 발전소가 안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원전운전 제어시스템은 물리적으로 외부와는 물론, 내부업무 망과도 완전히 분리, 운영되어 사이버공격에 의한 악성코드 침투가 불가능하다.
또한 원자력발전소 정문에서는 신분 확인과 지문인식, 정보통신기기 반입 전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 하는 등 발전소 접근이 철저히 통제되어 있어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공격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조종사들은 자연재해나 발전소 비상 등 각종 상황에 대비해 1년에 70시간 이상 실습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최고 수준의 사이버공격 상황 4가지(주전산기 오동작에 의한 제어봉 제어불능, 주급수 제어계통 급수 요구 신호 교란, 터빈/발전기 제어시스템 오동작에 의한 출력 급변, 소외전력계통(스위치 야드) 제어기능 상실) 시나리오를 실제 시뮬레이터에 적용해 진행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금번 훈련을 통해 발전소 조종사들이 사이버 공격에 따른 설비의 이상동작 상황에서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함은 물론, 원전안전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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