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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상도4동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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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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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간 100억 투자

지난 12월 18일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상도4동 주민센터에서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동작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동작구 상도4동 일대(75만㎡)가 도시재생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동작구 상도4동이 최근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공모결과, 서울 서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4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내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 주민들이 이끌어낸 쾌거…상도동에서 30년 넘게 산 구청장 열의도 한몫

구는 이번 선정결과를 주민들의 역량에서 꼽고 있다. 상도동은 비록 전체 건축물의 65%가 20년 이상 됐을 만큼 노후화된 지역이지만, 마을공동체만 28개에 이를 정도로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됐다. 게다가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 70%가 넘을 정도로 정착률도 높다.

특히 이번 공모와 관련해 ‘동네리더’ 라는 이름으로 지역주민, 마을공동체, 상인회 등 106명이 도시재생 사업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5차례에 걸친 사업설명회에는 7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주민 관심이 높았다. 또 지역 중앙대 학생들도 도시재생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 11월 7일 주민들과 함께 ‘마을지도 그리기 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구에서도 시범사업 선정을 위한 T/F 팀을 구성하고, 중앙대학교와 ‘동작구 도시환경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 노력했다. 특히, 실제 상도동에서 30년을 넘게 산 이창우 구청장은 직접 설명회 브리핑을 하는 등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 ‘함께 사는 골목동네 상도’의 행복한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

상도4동 도시재생 시범사업 구상안 ‘함께사는 골목동네 상도’에는 골목 단위 재생을 통해 주거환경 재생의 성공모델을 만든다는 목표가 담겼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1분 골목공원 조성 △경로당 중심의 동아리 활동 및 일자리 연계 사업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마을재생 아카데미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 △주민이 함께하는 집수리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등이다.

특히 현재 상시 개방을 하지 않는 양녕대군 묘역을 상시 개방해 인근 도화공원, 상도 근린공원과 연결되는 ‘상도 역사둘레길’ 2,7km 구간도 만들 계획이다.

구는 이 같은 구상안을 구체화해 내년 중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변화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주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서 도시재생 사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겠다”며, “상도동 작은 골목에서 시작된 변화가 동작구를 넘어, 서울시 전체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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