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펀드·기은, 1000억원 규모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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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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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금융위원회는 성장사다리펀드와 기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방안'의 일환이다. 총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가 200억원, 기업은행이 300억원, SK증권 100억원, 한국과학기술지주 20억원 및 민간투자자 출자로 조성된다. 민간투자자는 추후 모집할 예정이며 기업은행과 SK증권,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금 전액(600억원)을 중·후순위로 출자한다.

기업은행과 SK증권이 공동으로 운용하며 투자금액 100%를 기술평가(TCB) 등급 T4 (T1~T10 중 상위 4개 등급) 이상을 취득한 우수 기술기업에 투자한다. 결성액의 35% 이상은 기술가치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 투자할 예정이다.

기술가치평가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발명진흥회, 과학기술정보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10개 기관이 맡는다. 평가 비용은 특허청 예산사업으로 우선 충당하고, 잔여분은 펀드 운용비용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에 기업은행과 공동 조성한 펀드는 1월말까지 펀드 등록절차를 완료하고 투자집행을 개시할 것"이라며 "4월말까지 투자집행과 병행해 민간 출자자를 추가 모집해 1000억원 규모 펀드결성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중 추가로 은행권 추가출자 및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투자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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