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의 해외사업, 편익과 비용 객관적으로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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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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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해외사업에 따른 편익과 비용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보험사들의 본격적이 해외사업이 약 1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비용관리의 어려움으로 경영성과가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7일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국내 보험회사의 해외사업 평가와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 보험사들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현지 법인 통해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국내 보험업계의 해외점포 총 자산은 지난 2012년보다 13억9850만달러 늘어난 44억6000만달러 규모다. 각 보험사들의 자산을 기준으로 보면 해외사업 비중은 생명보험이 0.95%, 손해보험이 1.23%로 미미한 수준이다.

전용식 연구위원은 "생명보험은 판매채널의 불안정성과 높은 경영관리 비용의 지속으로 경영성과가 미미하고, 손해보험은 현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는 소폭의 이익을 내고 있지만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험영업은 성과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략적 측면에서 핵심역량을 고려한 명확한 경영목표 설정 및 해외사업 관련 비용과 현지 보험수요를 고려한 상품·판매채널 전략, 진출 국가와 방식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자사의 핵심 역량을 고려해 명확한 경영 목표를 세우고 소요 비용 등을 감안한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사업의 경영 성과를 높이려면 보험업 본연에 대한 역량을 갖춰야한다"며 "자본 조달 방안 다양화 등으로 제반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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