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세 진정 등 각종 호재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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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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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세가 진정되는 등 각종 호재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2.88포인트(1.23%) 상승한 1만7584.5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3.29포인트(1.16%) 오른 2025.9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7.73포인트(1.26%) 상승한 4650.4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2센트(1.5%) 상승한 배럴당 48.6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WTI는 47.93달러로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6센트(0.31%) 하락한 배럴당 50.94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WTI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5일 금리·통화 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푸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모처럼 상승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연합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 -0.2%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0.1%였다. 전월의 물가상승률인 0.3%보다 0.5%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10월 -0.1%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ECB가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날 공개한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 해 12월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대부부의 FOMC 위원들 은 국제유가 하락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간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미국 민간 부문의 고용은 24만1000명 증가했다. 전월은 22만7000명 증가했었다. 미국 노동시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소매업체인 J.C 페니가 지난 연말 동일점포 판매가 3.7% 증가해 20% 넘게 급등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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