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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리아 정부 수감시설서 ‘고문’ 등으로 21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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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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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지난해 시리아 정부의 수감시설에서 고문 등으로 숨진 수감자가 2108명으로 집계됐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을 통해 확인한 교도소와 군·정보당국의 수감시설 안에서 사망한 사례만 집계한 것이라며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망자 가운데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27명과 여성 11명도 포함됐다.

SOHR는 당국이 일부 유가족들에게 수감자의 사망을 통보하면서 반군에 의해 사살됐다는 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SOHR는 또 유가족들은 자식이 고문으로 숨진 것을 알고 있지만 당국에 체포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활동가들에게 사인을 밝히기를 꺼렸다고 전했다.

SOHR는 교도소에서 돈을 내고 석방된 수감자의 증언과 유출된 정부 문건 등을 토대로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관리들이 수감시설 안에서 수감자를 처형한 사례가 수천 건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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