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7%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내수와 수출 모두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소득증가세 정체와 반복적인 세수 결손 등으로 인해 소비와 투자의 회복세가 크게 더딜 것"이라며 "주요 교역 상대국의 통화가치 절하와 신용사이클 조정의 영향으로 상반기 중 수출 물량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4%로 하향조정하고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2.4%에서 1.9%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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