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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 내 우수 소공인 생산제품 전시장 [사진 = 한국소공인진흥협회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지난해 11월 개소한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소공인들의 새로운 꿈의 터전이 되고 있다.
문래동은 선반 밀링 프레스 등을 통해 쇠를 깎고 다듬는 영세 기계·금속업체 밀집지역이다.
지난해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개소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 소공인활성화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곽의택 사단법인 한국소공인진흥협회 회장은 "10인 미만의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들은 그 자체로 마이크로 기업이나 마찬가지"라며 "소공인이 뿌리산업의 터전으로 창조경제의 토양이 될 수 있도록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성공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인력난 해소와 소공인의 숙련 손기술이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전수(기능인력양성)’사업 △대표 또는 직원에게 공장 네 장비의 효율적 배치 방법 교육 등 사업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는 ‘소공인 경영대학’사업 △개별 소공인이 보유하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동이용장비 지원’사업 △소공인 밀집지역과 생산품을 홍보하는 홈페이지·책자·영상물 등 제작을 지원하는 ‘공동마케팅’사업 등이다.
곽 회장은 "소공인들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 소공인들의 경영, 기술, 자금, R&D, 판로확보 등에 대해 컨설팅할 것이며 소공인 기살리기 차원에서 우수 소공인 육성 및 우수숙련 소공인을 발굴, 각종 포상을 정부에 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또 다른 올해 포부는 중국 진출이다.
중국 공업단지 등에 각종 부품을 조달하는 등 다품종소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기계·금속업체 밀집지역적 특성을 살려 중국 등 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들 보탤 계획이다.
또 협회 차원에서 곽 회장의 올해 목표는 정부로부터 '소공인의 날'을 지정, 기념하는 것이다.
그는 "소공인의 날을 지정, 소공인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념일로 육성시킬 것"이라며 "지난해 한국소공인의 날 창립총회를 치르고 정책자문단도 발족했기 때문에 자문단에서 정책적인 부분을 해결, 소공인의 날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그간 소상인들에 가리워 소공인들의 존재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온 감이 없지 않으나 다행히 정부에서 지난 2013년 ~2014년 2년간 전국 8곳에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설치, 시범운영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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