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D프린팅산업 육성정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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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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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 유치 확정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중인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동남권 지역거점센터)'에 경남이 최종 확정되었다고 발표하고, 올해부터 센터 구축에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에 들어서게 될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동남권 지역거점센터)'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하여 동남권 주력산업에 특화한 대형정밀 3D프린터, 전·후처리장비 등을 갖추고 3D프린팅을 활용한 공정·제조혁신 전문가 기술지도, 시제품 제작지원, 인력양성 등의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예산은 국비 35억원, 지방비 10억여원 등이 투자될 계획인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면 추후 연차별 사업성과 등에 따라 변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장비운영을 위한 전용공간, 전문인력 양성 교육공간 등을 포함하여 1,100㎡규모로 창원시 내서읍에 소재한 경남테크노파크 지능기계·소재부품센터內에 구축될 예정이다.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는 국내 제조업 전반에 3D프린팅 기술 확산과 활용수요를 창출하고자하는 산업부의 3D프린팅 종합지원기반 구축 정책의 일환이며, 2014년에 수도권에 통합 허브기능을 가진 제조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나머지 5대권역(강원권,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에 연차별로 특화산업과 연계한 지역거점 센터를 구축한다.

경남도는 3D프린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는데 그 결과 동남권 지역거점센터로 경남이 선정되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구축사업에 착수하는 것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3D프린팅을 활용한 설계/역설계기술, 모델링기술, 조립기술, 공정기술 등의 기술지원을 통한 공정혁신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수송기계(항공), 해양플랜트 등 동남권 지역의 주력산업 강화는 물론 다양한 제조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D프린팅 기술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3차 산업혁명을 유발할 기술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3D프린팅 산업은 제조업을 혁신하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표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초 대통령 신년사에서도 3D프린팅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정부도 지난해부터 관계부처 공동으로 '3D프린팅 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략기술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경남은 재료연구소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소재분야 전문연구기관과 국내 유수의 공작기계 생산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3D프린팅 산업에 있어서는 그 어느곳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금형·항공·기계·조선해양플랜트산업이 집적화된 지역으로 향후 3D프린팅에 대한 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3D프린팅산업의 활성화와 미래 3D프린팅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제조혁신지원센터 이외에도 여러가지 정책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 12월에는 각계의 전문가와 기업관계자를 초청하여 '3D프린팅 기술동향 및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바 있으며, 금속분야의 소재와 장비 개발을 통해 3D프린팅을 산업현장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3D프린팅 소재·장비 창조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을 2014년부터 신사업으로 발굴·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중인 '3D프린팅 전략기술 로드맵'의 10대 핵심활용분야에 경남의 주력산업이 다양하게 반영되기 위한 노력도 쏟고 있다

경남도 조규일 경제통상본부장은 "이 모든 것은 향후 정부의 3D프린팅 육성지원 정책을 선점하고 기술개발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경남이 미래 3D프린팅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을 비롯하여 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적극 펼쳐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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