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오리농장 AI 고병원성 확진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경남 고성군 거류면 소재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해당 농장 오리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H5N8'형 AI 양성으로 판정된 데 이어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 농장 인근 오리 농가에서 사육 중인 3만9000마리 상당의 오리를 예방 살처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AI 양성 판정이 나온 거류면 오리 농가에서 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공무원 80여명을 투입해 오리 1만4000여마리를 살처분·매몰했다.

또 인근에 7개 통제초소를 설치해 가금류 이동을 통제하고 차량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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