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물벼락 푸틴은 따귀,북한 김정은 풍자 유튜브 동영상 중국서 '난리'..5월 방러 이뤄질까?

[사진=북한 김정은 풍자 유튜브 동영상 유튜브 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최근 국제 정세를 대변하듯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조롱하는 풍자 동영상이 중국에서 화제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서 퍼지고 있는 이 동영상은 '김정은 풍자영상 중국에서 난리'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동영상 속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오바마에게 물벼락을 맞고 푸틴에게는 따귀를 맞는다.

주변 강대국 속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 북한 김정은의 처지를 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북한 김정은을 풍자한 영상들이 잇달아 만들어지고 온라인상에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이 사실상 이를 묵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중국의 대북 감정이 상당한 수준 악화한 사실을 의미한다.

북한의 제3차 핵실험과 '중국통'인 장성택 처형 등으로 중국에서도 북한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커진 상태다.

한편 북한 김정은이 오는 5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할 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연합뉴스는 "북한 김정은이 러시아 승전 기념행사 참석을 확인한 20여개국 지도자 중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외교전문가들은 북한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지만, 일각에서는 역대 북한 지도자들이 다자 행사에 참석한 적이 없고, 중국에 앞서 러시아를 찾는 것이 관례를 깨는 파격이란 점에서 방러 가능성을 그렇게 크게 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