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시장, 100만 대도시 미래…‘사람이 먼저인 화성’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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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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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개념 평생교육도시의 지평을 열 학교시설복합화 등 추진

채인석 화성시장이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은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올해 주요 현안 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채시장은 "지난 민선 5기는 창의지성교육이 가장 중요한 정책이었다면, 민선6기 시정방향을 ‘사람이 먼저인 화성’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세심하고 사려 깊고 부지런히 시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가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학교시설복합화 ▲화성호 해수유통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 등 3개 사업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학교시설복합화는 창의지성교육과 함께 신개념 평생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6일 학교시설복합화 추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한다. 이날 동탄2신도시 동탄중앙초등학교 공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학교복합시설 첫 기공식도 예정돼 있다..

학교시설복합화는 단순한 시설확충의 개념이 아닌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배움과 가르침을 나누는 마을 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이다.

학교부지 안에 체육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시설이 들어서면 아이들은 더 좋은 교육환경을 누리고, 주민들은 집에서 10분내 거리의 학교에서 편리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공공부지 매입비와 시설 건립비를 크게 줄여 예산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어 화성호 해수유통 추진에 대해 채시장은 "최근 ‘역간척’이 국제사회와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1980년대 수립된 농업정책을 바탕으로 한 화성호 담수화는 높은 쌀 재고와 수질관리의 어려움으로 해수유통으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국의 11개 담수호 중 6개가 2013년 기준으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제2의 시화호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화성호의 중장기적 활용방안 및 최적의 수질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채인석 시장은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대해 설명하기 앞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장사시설을 유치하기로 결정한 매송면 숙곡리 주민들께 죄송한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할 것 같다"고,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항에 대해 입장을 토로했다.

이에 "시가 인근 4개 시(안산 시흥 광명 부천시)와 함께 추진 중인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최근 수원시 경계 지역의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지가하락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나아가 “장사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들의 걱정을 소중한 의견으로 받아 더 완벽한 시설을 만들겠다”며 “‘기피시설’이라서 ‘기피한다’는 편견을 넘어 매송면 주민과 화성시민 노력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공동형종합장사시설은 민·관이 협력을 통해 화장시설 부족을 해결한 모범 사례로 국내언론과 해외 언론에 주목받은 사업이다.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등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오는 2017년 완공될 수 있으며, 부지면적 364,448㎡ 중 건축연면적은 약13,858㎡로 나머지는 모두 산책로 공연시설 주민휴식공간 등 친환경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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