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휴대폰 GPS사용해야 119가 정확한 지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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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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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휴대폰 이용신고 46만3457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소방본부는 긴급 상황 발생 시 휴대전화를 이용할 경우 Wi-Fi 존이나 GPS를 켠 상태에서 신고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경북소방본부에 신고 된 총 신고건수는 68만4701건이다. 그중 화재 2만1009건, 구조 2만8178건, 구급 12만3767건, 기타 51만174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전화 신고가 46만3457건(67.7%)으로 유선전화 22만1244건(32.3%) 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는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통신할 수 있는 유용한 신고 수단이다. 하지만 일반전화와 달리 GPS기능을 활성화 하지 않고 119에 신고하게 되면 신고자의 위치가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표시되어 정확도가 매우 떨어져 위치파악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신고할 때에는 Wi-Fi 존이나 GPS를 켠 상태에서 119에 신고해야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가 표시되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만약 GPS기능이 없거나 켜져 있지 않을 경우엔 신고자는 자신의 위치를 도로명 주소로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강명구 도 119종합상황실장은 “국민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나 정작 급박한 상태에서 119로 신고할 때 신고자의 위치가 기지국 중심으로 표시되어 현장 도착까지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휴대폰으로 신고 시 신고자의 정확지점이 표시될 수 있도록 GPS를 켜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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