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산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사랑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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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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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사랑이[사진=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아이들의 힐링 콜라보레이션이 매서운 추위의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은 전국 17.3%, 수도권 18.2%를 기록하며 무려 2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64회 '함께 크는 아이들' 편에서는 아이들의 따로 또 같이 의미 있는 만남이 이뤄졌다. 일본에서 만났던 사랑과 삼둥이. 이번에는 삼둥이 집에 사랑이 찾아갔고, 막내라인 쌍둥이와 지온이 처음으로 조우했다.

아이들은 함께 있을 때 더 예쁘고 빛났다. 지난주 방송에서 차승원에게 인형을 받고 좋아하던 '소녀 사랑'은 삼둥이와 있으니 누나가 됐고, 활발한 아이가 됐다. 사랑은 삼둥이와 달리기를 하고 게임을 하며 즐거워했다. 만세에게 바나나를 챙겨주는 등 "사랑이 누나~"라고 부르는 삼둥이들 앞에서는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 아빠들을 대견하게 했다.

함께한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눈썰매장에서 만세는 사랑의 눈썰매를 대신 챙겨주는 등 아빠도 깜짝 놀란 매너를 선보이며 만세의 재발견이 이어졌다. 외진 곳에 있어 친구를 잘 만나지 못했던 지온은 찾아온 쌍둥이 친구들과 놀면서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처음엔 서먹해하던 지온은 금세 아이들과 친해져 서언과 뽀뽀를 하는 등 친구와 함께하는 재미를 알아갔다.

사랑과 만세의 달달 케미도 시종일관 해피 바이러스를 내뿜었다. 만세는 틈만 나면 사랑의 손을 잡았고, 사랑을 이끌고 구석으로 데려가 숨어 있기도 했다. 눈썰매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는 사랑이 "만세~"라고 끊임없이 부르고, 가는 내내 손을 꼭 잡아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아이들이 자란 만큼 함께한 아빠들도 배워갔다. 엄태웅은 아이들을 잘 웃게 하는 이휘재를 보며 아이와 놀아주는 법을 배워갔고, 이휘재는 이제 두 번째 촬영인 엄태웅을 보며 자신의 지난 시절을 떠올리며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는 모습에서 아빠 커플의 케미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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