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쌀소비 촉진 리더 2만명 육성한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2만1000명을 대상으로 리더 교육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쌀 생산량은 크게 늘었지만 현대인들의 식생활이 바뀌면서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11년 71.2㎏에서 2012년 69.8㎏, 2013년 67.2㎏, 2014년 65.1㎏으로 매년 1.5㎏가량씩 감소하는 추세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식생활 개선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 농민 1만6000명과 학교·기관·단체 등 급식 관계자 5000명 등 총 2만1000명을 육성, 쌀 소비 촉진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농진청은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해 개발한 '우리 쌀 활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3월부터 쌀 소비 촉진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금옥 농진청 과장은 "농민과 소비자가 우리 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할 때 식량 주권은 물론 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