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토장관 내정자 "위장전입 의혹, 사려 깊지 못한 처사 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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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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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일호 국토교부 장관 내정자 트위터]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26일 제기된 배우자와 장남의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실제 거주하지 않는 장소로 주민등록을 이전한 점은 사려 깊지 않은 처사였으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내정자는 국토부 참고자료를 통해 "배우자와 장남이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같은 8학군 내인 지인의 아파트로 주민등록 주소지를 이전했던 것은 당시 중학교 진학을 앞둔 아들의 통학거리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은 유 내정자의 장남이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93년 8월 배우자와 장남만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로 전입했다며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유 내정자의 배우자와 장남은 중학교 3학년이 된 1996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현 래미안 대치청실)로 다시 주소를 옮겼다. 그 사이 유 후보자는 계속 서초구 양재동에 거주해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지게 됐다.

유 내정자는 "이유를 떠나 이 같은 내용이 언론에서 제기된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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