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돈다발 숨겨두고 이사 간 노인, 2년만에 되찾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3-03 18: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돈 다발을 숨겨두고 이를 잊은 채 이사를 갔던 노인이 한 젊은이의 도움으로 2년만에 돈을 되찾았다.

3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회덕파출소에 한 회사원(35)이 현금과 수표 등 450만원 상당의 돈 다발이 든 검정 비닐봉투와 우편물을 들고 찾아왔다.

대덕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이 회사원은 이사를 하기 위해 오래된 가스레인지를 들췄다가 돈 다발을 발견했다. 그는 2년 전 살던 노인이 주인이라 짐작하고 이를 돌려주고자 파출소를 찾은 것이다. 

경찰은 추적 끝에 주인 남 모(82) 할아버지를 찾아 돈을 전달했다.

남씨는 "도둑이 들까봐 가스레인지 밑에 돈을 숨겨뒀었는데 건망증이 심하다보니 이를 까먹은 채 이사했다"며 "돈을 되찾게 돼 다행"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돈을 찾아 준 회사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할아버지의 사례도 극구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