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 학계평판도 순위...중국 칭화대 26위 vs 서울대 60위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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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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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015년 세계대학 학계 평판도 순위[사진=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 사이트]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양대 명문대인 칭화(淸華)대와 베이징(北京)대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하는 2015년 세계대학 '학계 평판도 순위'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칭화대는 지난해 36위에서 26위로 순위가 10계단 껑충 뛰었다. 베이징대도 지난 해 41위에서 32위로 9계단 순위가 올랐다.

칭화대와 베이징대는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단골로 찾는 중국 명문대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도 칭화대를 찾아 강연한 바 있다.  

THE 랭킹 편집자 필 배티는 "중국 대학들의 성적이 매우 우수했다"며 "칭화대와 베이징대의 순위 상승은 세계적인 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 대학들의 약진과 대조적으로 나머지 아시아 지역 대학 순위는 저조했다. 도쿄대와 교토대, 싱가포르국립대가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게 전부다.

일본 도쿄대는 12위로 아시아 지역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위에서 한계단 내려앉았다. 일본 교토대 순위도 지난해 19위에서 27위로 8계단 추락했다. 싱가포르국립대는 지난해 21위에 24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26위를 차지하며 50위권 순위에 올랐던 서울대 51~60위권으로 밀려났다. THE는 50위권 이후부터는 10개 대학에 공동 순위를 매긴다.

지난해 51~60위를 차지했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와 81~90위를 기록한 연세대는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톱10' 순위 대학은 모두 영국 미국지역 대학으로 채워졌다.

미국 하버드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 캠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이밖에 4~10위는 모두 미국 대학으로 매사추세츠공대(MIT),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프린스턴대, 예일대, 캘리포니아공대, 컬럼비아대 순이었다.

이번 순위는142개국의 학계관계자 9794명의 설문결과를 토대로 집계됐다. 

THE는 2010년부터 평판도 순위를 반영한 교육환경과 연구역량 등 5개 분야를 종합해 매년 9∼10월 세계대학 종합평가 순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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